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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다큐 추천]SNS가 세상을 파멸로 이끈다? - 소셜딜레마(2020)

by 케로버 2021. 2. 25.

 

소셜 딜레마

네이버 영화 : 영화정보

movie.naver.com

 

줄거리

중독과 가짜 뉴스에 시달리는 현대사회. 실리콘 밸리 전문가들이 용기 내어 경고한다. 자신들의 창조물, 소셜 미디어를 주의하라고.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한 영화.

시청경로 : 넷플릭스

 

예고편

 

 

감상

실제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회사를 경험해본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가상의 상황을 드라마로 보여주는 방식의 다큐라 끝날 때까지 지루함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셜미디어가 유저들에게 콘텐츠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인해 도래할 수 있는 디스토피아를 보여준다. 소셜미디어는 유저들이 어떤 영상을 시청하는지, 어떤 사진을 보는지, 어떤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빠짐없이 수집하며 심지어는 어떤 사진을 얼마나 길게 봤는지까지도 기록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유저가 볼만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핵심은 이것이다. 유저에게 유용한 콘텐츠가 아니라 유저가 볼만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그런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것. 이는 결국 많은 정보를 접하면 접할 수록 본인만의 세계에 갖히게 됨을 의미한다. 게다가 추천되는 콘텐츠들의 진위여부는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이다. 요즘 사회를 보면 어느때보다 양극화가 심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미국 역시도 같은 사회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나보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사태는 SNS를 이용하여 군중의 심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마치 수로를 따라 흘러가는 물처럼 의도하는 것. 다큐에서는 미얀마 로힝야족 문제를 예로 들며 실제로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일임을 경고한다.

출연한 패널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자의 의견을 낸다. 개발자들의 노력,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여 데이터 사용에 제약을 거는 것, SNS를 지울 것 등.

사실 개인적으로도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그 원인을 소셜미디어에서 찾을 생각은 해보지 못 해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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