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도희야(2014)

 

도희야

 

줄거리

외딴 바닷가 마을, 14살 소녀 도희
빠져나갈 길 없는 그곳에서,
친 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앞에
또 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이 나타난다.
 
도희의 구원, 영남
용하와 마을 아이들의 폭력으로부터 도희를 보호해주는 영남.
도희는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구원자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영남과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영남의 비밀을 알게 된 용하가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고...
 
도희의 마지막 선택
무력하게만 보였던 소녀 도희,
하지만 영남과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온 세상인 영남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시청경로 : 넷플릭스

 

예고편

 

 

감상

어느 보통의 날과 같이 넷플릭스 찜한 목록만 늘어가던 나날에 웬일인지 과감하게 플레이한 영화가 있었다. 2014년에 나온 독립영화인데 출연진이 다 아는 얼굴이었다. 배두나 배우님, 김새론 배우님, 송새벽 배우님. 벌새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본 독립영화들이 다들 미시적 스케일의 지옥을 보여주는 분위기라 이 영화도(포스터부터..) 그럴 것이라 예상하고 시청.

시골배경+외지인 공식이면 역시나 뒤에는 어마어마한, 하지만 소규모 집단의 기존 구성원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상인 비밀이 숨어있기 마련이다. 학대받는 도희(김새론)를 구원하는 과정을 메인스토리로 영화는 흘러가고, 그 와중에 영남(배두나) 본인의 서브스토리도 진행된다. 이 영화에서 제일 특징적인 부분은 도희의 캐릭터였다. 평생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에게 베풀어진 호의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리고 한 사람을 '구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와 각오가 필요한 것인가.

도희는 과연 구원을 받고 행복할 수 있을까,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라요.